23일 마감한 신임 우리금융그룹 회장 공모에 모두 8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공모를 마감한 결과 이팔성 전 우리증권 사장(서울시향 대표)과 이덕훈 전 우리은행장 등 총 8명이 지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민유성 리먼브라더스 대표(전 우리금융 부회장)는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덕훈 전 우리은행장과 이팔성 전 우리증권 사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다음주 중 서류심사를 통해 부적격 후보를 가려낸 뒤 면접을 거쳐 2~3배수로 후보를 압축해 정부에 보고하면 예정이다.
이후 회추위가 정부의 인사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단독 후보를 선정해 이사회에 추천할 예정이어서 실제적으로는 청와대의 의중에 따라 신임 회장이 낙점될 전망이다.
따라서 이달 말 주주총회 승인 후 내달 초에는 신임 회장이 공식 취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