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비즈엑스포’ 개최… 중소기업 판로 개척 지원

입력 2018-10-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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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건조칩 제조기업인 헵시바F&B는 제조현장의 생산성 혁신과 물류 개선을 통해 생산량이 47%나 증가했다. 이 회사 김현수 대표는 ‘삼성전자 멘토들이 성심을 다해 조언해 주고, 매일 제조 현황을 체크하며 필요한 기구를 제작하는 등 현장 개선에 도움을 줬다. '삼성이 선한 나눔을 주는 것에 감사하다’는 취지의 손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쿠키아는 두부를 이용한 과자 제조업체다.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지원으로 생산라인 정비, 정량투입, 컨베이어 속도조절 자동화 구축 등을 통해 작업 로스를 개선했다. 생산량이 81% 증가했고, 공정불량률도 80%가 개선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 판로 개척 지원을 받아 매출이 11억원 증가했으며, 11명의 신규 일자리도 창출했다.

삼성전자는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나흘간의 일정으로 중소기업의 신규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스마트비즈엑스포’를 개최했다.

올해로 3회째 개최되는‘스마트비즈엑스포’는 스마트공장과 제조, 마케팅 등에서 삼성전자의 노하우를 전수받은 중소기업들이 제품과 기술을 전시하고 국내외 거래선과 투자자를 만나 새로운 판로 개척과 투자유치 기회를 갖도록 마련된 자리다.

삼성전자는 또 상생협력아카데미를 통한 임직원 교육과 스마트팩토리아카데미를 통한 전문가 양성도 병행한다. 삼성전자는 또 특허 무상 개방을 통해 기술을 나누고, 우수기술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지속가능 경영체계 구축을 돕는다.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기업들에게 ‘고기를 잡아주는 것’에서 더 나아가 ‘고기를 잡는 법’을 알려줘, 자립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는 것이다.

이 행사에는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100여개 중소기업들이 참여해 전시 부스에서 우수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고, 국내외 거래선들과 1:1 구매 및 투자 상담회 등을 진행했다.

이날 홍종학 중기부 장관과 중소기업인들은 간담회를 열고, 스마트공장 구축 성과와 향후 계획, 애로사항과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공업용 면접착 테이프 제조기업인 위더스코리아 안경남 대표는 “삼성전자 멘토들 덕분에 제조 현장 개선 과제가 많이 해결됐고, 그 동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당당하게 경쟁하는 중소기업이 됐다”며 “우리 중소기업들도 시장의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생존을 위해 도전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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