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최종현학술원에 SK 주식 20만주 증여…설립 가시화

입력 2018-10-2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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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K)
(사진 제공=SK)
최태원<사진> SK 회장이 약속했던 최종현학술원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24일 SK는 최태원 회장이 520억원 상당의 SK㈜ 주식 20만주를 최종현학술원에 증여했다고 공시했다. SK㈜도 450억원 상당의 소유 토지를 출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000억 원 규모의 최종현학술원은 이르면 내달 출범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최태원 회장은 한국고등교육재단을 설립해 인재를 육성했던 선대회장의 뜻을 이어받아 새로운 학술재단인 ‘최종현 학술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해당 최종현 학술원은 비영리 공익재단으로 최태원 회장이 사재 출자와 SK계열사의 기부로 조성된다.

지난달 최종현 학술원은 지난달 창립총회를 열고 정관을 확정했다. 이사장은 최태원 회장이, 학술원장은 박인국 한국교육재단 사무총장이 맡기로 했다. 이밖에 현택환 서울대 교수, 정종호 교수, 최인철 교수 등이 이사진에 선임된 것으로 전해진다.

향후 고 최종현 회장이 만든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장학사업 중심으로, 최종현 학술원은 학술연구와 국제포럼 등을 주로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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