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30일 ‘하이투자증권 출범·새로운 CI 선포’

입력 2018-10-25 06:00 수정 2018-10-2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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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사진제공 DGB금융지주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사진제공 DGB금융지주
DGB금융지주의 숙원사업이었던 하이투자증권 자회사 편입 절차가 30일 공식적으로 마무리된다. 이날 김태오 회장은 새로운 브랜드(CI)를 공표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지주는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김 회장를 비롯한 자회사 CEO가 참석한 가운데 ‘하이투자증권 출범식’을 갖는다. 이날 행사에서는 새로운 계열사 탄생을 알리는 ‘CI 선포식’도 마련, 지방금융 최초로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 전 부문을 아우르는 종합금융그룹의 재출범을 선언한다.

DGB금융은 이날 오전 용산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대표이사를 포함한 이사 선임 및 정관 변경 절차를 마무리한다. DGB금융은 85.32%의 지분을 4700억 원에 취득한다. 하이투자증권의 신임 대표는 12일 이사회를 통해 내정된 김경규 전 LIG투자증권 사장이 될 예정이다. 현대선물도 같은 날 주주총회를 열고 기타 비상무이사 선임 및 사명을 하이투자선물로 변경하는 안건을 처리한다.

주총 이후 DGB금융은 이달 초 하이투자증권 노조와 맺은 고용안정협약에도 날인을 찍는다. 5년간 고용보장과 단체협약 승계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DGB금융은 다음 달 금융위원회에 하이자산운용의 손자회사 편입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은행·증권 복합점포는 내년 초 예정돼 있다. DGB금융 관계자는 “복합점포와 서울 사옥(대우조선해양빌딩)에는 새로운 통합브랜드가 적용된다”며 “고객 반응을 조사해보고 전사적으로 넓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DGB금융은 12월 중순 새로운 통합 브랜드를 론칭할 예정이다. 기존 파란색 배경에 'DGB' 로고가 박힌 브랜드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아이덴티티의 CI가 탄생하는 것이다. 이는 계열사 영업력을 강화하고 고객 기반을 수도권 및 동남권으로 넓히기 위한 것이다. 기존의 DGB 브랜드로는 대구·경북 이외의 지역으로 영업망을 넓히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DGB금융 계열사(손자회사 포함)는 현재 9개사에서 12개사로 늘어나게 된다. DGB금융은 2020년까지 총자산 100조 원, 당기순이익 6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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