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종합] 네이버 영업익 4분기째 감소… 인터넷은행 진출은 미확정

입력 2018-10-2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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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10일 개최된 NAVER CONNECT CONFERENCE에서 새로운 네이버 모바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네이버)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10일 개최된 NAVER CONNECT CONFERENCE에서 새로운 네이버 모바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네이버)

네이버가 신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진행하면서 영업이익이 4분기째 감소했다. 다만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는 올 3분기 매출 1조 3977억 원, 영업이익 2217억 원, 당기순이익 684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4%, 전분기 대비 2.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라인의 영업적자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0%, 전분기 대비 11.5% 감소했다.

라인은 블록체인과 관련한 개발과 마케팅을 진행하며 영업손실이 546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라인은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적자전환 했다.

매출을 사업 부문별로 보면 △광고 1361억 원(10%) △비즈니스플랫폼 6130억 원(44%) △IT플랫폼 885억 원(6%) △콘텐츠서비스 361억 원(3%) △라인 및 기타플랫폼 5240억 원(37%) 등이다.

광고는 전년대비 이른 추석 효과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 전분기 대비 8.4% 감소한 1361억 원을 기록했다. 비즈니스플랫폼은 쇼핑검색광고와 검색형 상품의 호조세는 유지되었으나, 추석 영향으로 다소 성장률이 둔화돼 전년동기 대비 11.5%, 전분기 대비 0.2% 증가한 6130억 원이다.

IT플랫폼은 네이버페이의 견조한 성장, 클라우드, 라인웍스 부문의 매출 호조세로 전년동기 대비 51.1%, 전분기 대비 3.3% 증가한 885억 원을 기록했다. 콘텐츠서비스는 웹툰과 V LIVE의 성장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32.8%, 전분기 대비 13.7% 증가한 361억 원을 기록했다. 라인 및 기타플랫폼은 광고 등 코어 사업 매출 성장이 지속되며 전년동기 대비 21.2%, 전분기 대비 7.8% 증가한 5240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네이버는 새롭게 도입한 ‘그린닷’을 이르면 올해 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네이버 모바일 베타버전은 현재 사용자들의 사용성 등을 보고 있으며 이르면 연말, 또는 내년 1분기 정식으로 서비스할 방침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3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의 습관을 바꾸는 것이기 때문에 다양하게 확인하고 있다”라며 “네이버 모바일 베타버전의 사용성을 보고 있으며 이르면 연말 정식 서비스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인터넷 은행 진출설에는 확정된 바 없다고 강조했다. 네이버 페이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것처럼 새로운 시각에서 검토는 하고 있지만 진출은 아직 시기상조라는 뜻이다. 최인혁 네이버 비즈니스총괄 부사장은 “네이버 인터넷 은행 진출은 아직 확정된 바 없다”라며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검토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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