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19주만에 최저치···서초 18주만에 하락 전환

입력 2018-10-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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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9.13 부동산 대책이 나오면서 수도권 지역의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강남3구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25일 한국감정원이 10월4주(10월2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1% 상승, 전세가격은 0.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서울(0.05%→0.03%의 경우 상대적 저평가된 단지 및 개발호재 지역 등은 상승세 이어가고 있지만 9.13대책의 영향이 큰 강남3구가 하락전환 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은 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강남 3구는 9.13대책 및 9.21대책 영향으로 호가 하락세가 확산되고 매물이 소폭 누적되며 하락 전환됐다.

서초구가 지난 주 0.03%에서 이번 주 -0.02%로 6월3째주 이후 18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고 강남구도 이번 주 –0.02%를 기록하며 7월3주 이후 14주만에 하락 전환했다. 송파구(0.01%→-0.04%)도 7월2주 이후 15주만에 하락를 보이며 나란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종로․중구는 중소형과 그간 상승폭 낮았던 주상복합 위주로 상승폭이 커졌지만 다양한 정부대책 영향으로 관망세이 확산되며 마포․은평․서대문․도봉․노원구 등은 상승폭이 오히려 줄었다.

시도별로는 대전(0.27%), 경기(0.11%), 전남(0.10%), 대구(0.10%), 광주(0.05%) 등은 상승, 울산(-0.30%), 경북(-0.16%), 경남(-0.15%), 강원(-0.13%), 부산(-0.10%) 등은 하락했다.

인천 역시 상승폭이 축소(0.05%→0.03%)된 가운데 연수구(+0.08%)는 가을 이사철 수요 및 개발호재 등으로 상승전환됐지만 중구(-0.07%), 계양구(-0.02%)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경기(0.08%→0.11%)는 상승폭이 커졌다. 용인 수지(0.50%)가 분당 및 광교와 갭메우기가 진행되며 신분당선 역세권 및 죽전동 위주로 상승했고 용인 기흥(0.47%)은 주거환경 양호 지역(신갈역세권 및 동백동 호수마을) 및 그간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지역 위주로 올랐다.

또한 지방에서는 대전(0.27%)이 신규분양시장 호조(도안동 갑천지구 친수구역 3블록), 우수 학군 수요 등으로 서구(+0.47%), 유성구(+0.46%)의 상승세가 이어졌고 광주(0.05%)는 그동안 상승을 주도 했던 남구(+0.07%)가 급등피로감 및 광주시청의 부동산 합동조사 영향 등으로 매수자 관망세 확산되며 상승폭이 줄었다.

아울러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0.01%)은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지역별로 수도권(0.00%→0.02%)은 상승 전환, 서울(0.02%→0.04%)은 상승폭 확대, 지방(-0.04%→-0.04%)은 하락폭 유지(5대광역시(0.00%→-0.02%), 8개도(-0.09%→-0.06%), 세종(0.69%→0.54%))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54%), 대전(0.12%), 광주(0.06%), 서울(0.04%)등은 상승, 경기(0.00%)는 보합, 울산(-0.33%), 충북(-0.10%), 제주(-0.09%), 경남(-0.08%) 등은 하락했다.

서울은 상승폭(0.02%→0.04%)이 커졌는데 종로구(+0.16%)가 매매수요가 전세시장으로 이동하며 상승 전환, 마포구(+0.15%)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반면 은평·서대문구는 보합, 용산구(-0.02%)는 노후단지 수요 감소로 하락세를 보였다.

영등포구(+0.11%)는 직주근접 수요로, 구로구(+0.06%)는 지하철 접근성 등 주거환경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올랐고 강남·송파구(+0.01%)는 헬리오시티 입주를 앞두고 안정세를 보이고, 서초구는 상승․하락 혼조(노후단지 하락․외곽 신축 상승)되며 보합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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