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3분기 '어닝쇼크' 여파에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종가기준 11만원 대로 급락하면서 8년 7개월 전 주가 수준으로 회귀했다.
25일 현대차는 전일대비 7000원(-5.98%) 내린 11만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낙폭이 커지면서 12.39% 급락, 10만25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날 주가는 2010년 3월 16일 종가기준 10만9500원을 기록한 후 약 8년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현대차의 주가 급락은 3분기 실적발표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6.0% 감소한 2889억 원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67.4% 급갑한 3059억52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0년 새로운 회계기준(IFRS)이 도입된 후 분기 기준으로 최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