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 뉴욕 충격에 ‘요동’…일본증시, 3% 이상 급락

입력 2018-10-2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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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호주도 2% 이상 빠져…중국은 정부 개입에 강보합

▲25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앞에 세워진 현황판 앞에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의 이날 움직임이 표시돼 있다. 전날 뉴욕증시 급락으로 이날 일본증시는 3%대의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도쿄/로이터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앞에 세워진 현황판 앞에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의 이날 움직임이 표시돼 있다. 전날 뉴욕증시 급락으로 이날 일본증시는 3%대의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도쿄/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 증시가 뉴욕 충격에 25일(현지시간) 요동쳤다. 세계 경제성장 둔화와 무역 전쟁에 대한 불안감이 이달 들어 아시아 증시를 억누르는 형국이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3.72%, 토픽스지수는 3.10% 각각 급락으로 장을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날 도쿄증권거래소 1부 종목의 98%가 하락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2.44%, 호주증시 S&P/ASX200지수는 2.83% 각각 빠졌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이날 오후 3시40분 현재 1.32% 하락하고 있다.

다만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장 초반 3% 가까이 급락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이 크게 줄어든 끝에 0.02% 올라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증시 안정을 위해 정부가 개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43% 급락으로 2011년 8월 이후 7년여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올해 8월 고점에서 10% 이상 하락해 2년 만에 처음으로 조정 장세에 진입했다.

다우지수는 2.41%, S&P500지수가 3.09% 각각 급락했다. 다우와 S&P지수는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상승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전 세계 주요국 주가를 종합한 FTSE올월드인덱스는 이달 들어 7% 빠져 2012년 유럽 재정위기 이후 6년 만에 최대 낙폭을 보이고 있다.

닛케이는 전날까지 발표된 미국 기업 실적에서 미·중 무역 전쟁 영향이 표면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3M과 캐터필러가 지난 23일 밝힌 3분기 실적은 철강 등의 추가 관세 영향과 중국 시장의 둔화를 시사하는 내용이었다.

일본시장에서는 전날 미국 반도체 관련주의 부진으로 반도체 장비업체 도쿄일렉트론 주가가 4.3% 급락했다. 어드반테스트는 10% 가까이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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