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교촌F&B)
교촌치킨 회장 6촌 동생의 직원 폭행이 뒤늦게 후폭풍을 낳고 있다.
25일 조선비즈 보도에 따르면 교촌치킨 회장 6촌 신사업본부장 권모 상무(39)가 지난 2015년 3월 음식점 주방에서 직원들에게 폭력을 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권 상무는 해당 행위 이후 회사를 떠났다가 10개월여 만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이후 자신의 폭행사건을 조사한 담당자들을 보직과 무관한 부서로 발령내 퇴사를 유도했다는 의혹에도 처했다.
교촌치킨 회장 6촌 동생인 권 상무가 2017년 12월 회사 공식 행사에 자리한 정황도 포착됐다. 교촌에프앤비가 인재육성장학재단에 장학기금을 후원하는 자리에서 권 상무로 보이는 남성이 사진에 포착된 것. 공익 활동을 이어 온 회사가 폭력 임원을 다시 회사에 들였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이는 지점이다.
한편 권 상무는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 권원강 회장과 6촌지간이다. 회사 측은 그의 복귀와 관련해 "자숙하는 시간을 갖고 재입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더불어 복귀 이후 보복성 인사 조치를 했다는 일부 직원들의 주장에 대해서는 "진위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