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화성이 강화된 환경규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주물용 후란수지(Furan Resin)를 개선, 시장에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1978년에 강남화성이 국내 최초로 기술을 국산화해 주물 업계에 공급을 시작한 후란수지는 주원료인 F.A (Furfuryl alcohol)와 산 경화제가 상온에서 반응해 경화하는 결합제다. 우수한 내열성, 내마모성, 내산성, 내알카리성을 가지고 있으며, 일반 기계주물, 조선 및 자동차 주물, In-Got Case 등 거의 모든 재질의 주물 제조 분야에 주형(Mold) 결합제로 사용되고 있다.
그 동안 주물업계에서는 환경 규제를 덜 받고 있었으나, 강화된 화학물질 관리법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설비 보완 및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시간과 비용 투자가 동반되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다.
강남화성은 규제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업계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유독물질로 분류된 후란수지의 법적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수지 내 유독물질인 F.A의 잔류 함량을 25%미만으로 하는 후란수지 FOUNTEK® KC-1025 를 개발하게 됐다.
강남화성 관계자는 “기존의 후란수지는 F.A 함량이 85%이상의 제품으로 F.A 함량이 25%이상일 경우 유독물질로 분류되는 규제를 받고 있다” 라며 “신규로 개발한 환경대응형 후란수지는 업체에 현장 적용 테스트를 거쳐 현재 양산 판매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 기계 및 자동차 산업 등 연관 산업에의 적용 확대로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