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자동차마니아 페스티벌 성황리에 막 내려

입력 2008-05-2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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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는 가족입니다’ 라는 주제로 지난 23일부터 총 3일간 제천 비행기장과 청평호반 일대에서 열린 2008 제천 자동차마니아 페스티벌이 25일 밤 막을 내렸다.

제천 자동차마니아 페스티벌의 주인공은 당연 자동차였다. 자동차를 보고, 만져보고, 직접 느끼며, 자동차로 인해 벌어지는 온갖 이벤트는 그야말로 자동차 세상이었다.

행사 하루 전 자동차 마니아들은 제천 비행장과 시내를 돌며 자체 이벤트를 벌였다. 국내 최초로 열리는 자동차마니아 페스티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마니아들의 열정으로 축제 분위기는 하루 전부터 달아올랐다.

23일에는 주 행사장인 비행장에서 레이싱카 전시를 비롯 시승 체험이 이루어졌다. 특히 주최측은 포르쉐와 폭스바겐, 람브로기니 등의 고급차들을 직접 시승할 수 있는 이벤트 타임과 포토존을 실시했다. 또한 제천역을 시작으로 주무대인 비행장까지 레이싱카를 비롯해 슈퍼카와 바이크 등 100여 대로 꾸며진 카 퍼레이드는 제천시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개막식 후에는 유명 연예인 컬투, 가수 박상민의 축하 공연과 제천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놀이가 제천 자동차마니아 페스티벌의 탄생을 축하했다.

24일에는 행사장에 마련된 카존과 마니아존이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체험을 선사했다. 카존에 마련된 자동차 엑세서리, 튜닝, 내비게이션 등의 자동차 패션물 전시부스에는 자동차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젊은 남성들의 인파가 몰렸으며, 국ㆍ내외 유명 자동차와 레이싱 카 전시 체험 부스도 각광을 받았다.

또한 마니아존에서 펼쳐진 레이싱카 시승체험은 직접 카레이서가 일반 시민을 동승해 코스를 도는 아찔한 경험이 이벤트로 펼쳐졌으며, 드림 항공사도 경비행기로 축제 장소인 비행장 주위를 관람하는 무료 비행 체험 행사를 실시해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외에도 의림지와 청풍호 일대를 완주하는 마이카 드라이빙 페스티벌은 자연의 낭만을 즐기는 드라이빙으로 많은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영화에서만 보았던 스릴 넘치는 자동차 스턴트 쇼와 제천 자동차 축제의 마스코트인 레이싱 퀸 선발은 이날 행사에서 최고 인기였다.

행사 마지막 날인 25일의 스포트라이트는 단연 마니아 드래그레이싱 대회였다. 600m로 제작된 경기장에서 직선 주로를 최고의 속도로 질주하는 레이싱카들의 경쟁은 경기장에 움집한 수많은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한편, 축제 기간 동안 행사장 곳곳에서는 지역 방송사 및 주요 교양 프로그램의 리포터들이 현장을 돌며 국내 최초로 개최된 자동차마니아 페스티벌을 소개했다.

이상천 축제영상팀장은 “2008 제천 자동차마니아 페스티벌을 통해 제천의 관광 산업이 재도약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며 “ 앞으로 꾸준한 컨텐츠 개발을 통해 자동차 축제 문화를 꽃피우겠다” 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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