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규모 6.8 강진…이탈리아서도 진동 감지

입력 2018-10-2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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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SC, 쓰나미 경보 발령…사망자는 없어

▲26일(현지시간) 그리스 자킨토스섬 남서쪽에서 발생한 규모 6.8의 강진으로 자킨토스섬 항구 바닥이 갈라져 있다. 자킨토스/AP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그리스 자킨토스섬 남서쪽에서 발생한 규모 6.8의 강진으로 자킨토스섬 항구 바닥이 갈라져 있다. 자킨토스/AP연합뉴스
그리스 아오니아해 자킨토스섬 남서쪽에서 26일(현지시간)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과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54분 자킨토스섬 남서쪽 해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그리스 아테네에서 흔들림이 느껴졌으며 인근 국가인 이탈리아 남부, 몰타, 알바니아 등 수백㎞ 떨어진 지역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와 BBC 등이 전했다.

그리스 소방당국은 지진에 따른 사망자 발생 등 피해가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지 관리들에 따르면 주민 3명이 다치고 섬 일부 지역의 전력이 끊겼으며 수도원 건물에 금이 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트위터 등에는 항구 바닥의 균열 등 피해 사진이 올라왔다.

이날 지진 발생 후 여진이 이어졌으며 현지 학교는 휴교했다.

EMSC는 트위터를 통해 지진 발생 후 해수면의 파도 높이가 20㎝로 관측됐으며 수위가 점차 높아질 수 있다면서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USGS는 진앙은 필로폰네소스반도 파트라스에서 서남쪽으로 130㎞ 떨어진 아오니아해이며 진원의 깊이는 14㎞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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