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열흘 앞두고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공화당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샬럿/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중간선거를 열흘 앞두고 하락했다.
26일(현지시간) 미 공영방송 PBS와 공영라디오 NPR, 여론조사기관 마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39%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42%보다 3%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조사는 21~23일 성인 93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3.9%이다.
조사에서 자신을 공화당원이라 밝힌 응답자의 85%는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으나 민주당원 중에는 9%만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다.
다음 달 6일 치러질 중간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투표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될 것이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4%가 '중요한 요소'라고 답했다. 이는 2014년 중간선거 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대한 28%보다 높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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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조사는 21일 발표된 N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여론조사와는 차이를 보였다. NBC와 WSJ가 공동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47%로 전달보다 3%포인트 상승했으며 취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미 하원 435석 전체와 상원 100석 중 35석에 해당하는 의원이 선출되며 50명의 주지사 중 36명을 새로 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