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기보, 이번엔 통합되나?"

입력 2008-05-27 09:42 수정 2008-05-2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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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기보 통합 반대..."실익 없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통합문제가 빠르면 이번주 중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업무중복이 심한 만큼 예산과 인력 절감 차원에서 두 기금의 통합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돼 온 가운데 이에 대한 논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이르면 이번주 중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감독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신보와 기보의 통합안에 대한 방향은 잡았지만, 일정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통합문제를 놓고 신보와 기보의 입장은 단호하다. 통폐합의 효과는 있는지, 실효성은 있는지 등을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는 것. 두 기금의 특성화를 위해서 별도 운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기보측은 "낭비적인 요소들을 줄이기 위한 정부의 노력은 필요하나, 기술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기보가 조금 더 성장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또한 "지난 2004년 55%에 달했던 중복보증이 현재 18%까지 내려가, 두 기금의 중복 보증이 더 이상 심각한 수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보측은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문제이며 섣불리 결론을 내릴 수 없는 문제"라며 말을 아꼈다.

중소기업들도 신보와 기보의 통합에 대해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는 두 기금의 주 고객인 기업의 사정을 조금도 고려하지 않은 행동이라는 것이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지난 과거에는 신보와 기보의 업무가 비슷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기보 업무가 특화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기술력으로 기업을 보증해주는 기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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