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진 장관이 '청소년쉼터 주간'을 맞아 청소년 가출 예방 및 위기청소년 조기 발견을 위해 '찾아가는 거리상담' 현장을 방문한다"고 29일 밝혔다.
'청소년쉼터 주간'은 가출청소년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이들 청소년의 보호·지원 시설인 청소년쉼터를 알리기 위한 것으로, 2006년부터 국내 최초로 청소년쉼터가 문을 연 날인 10월 28일이 속한 주간으로 정하고 있다.
청소년쉼터는 가출 청소년들이 가정·사회로 복귀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보호하면서 상담·주거·학업·자립 등을 지원하는 청소년복지시설로, 현재 전국 130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3만여 명의 가출 청소년이 입소해, 이들 중 30% 가량인 1만여 명이 가정 복귀 및 자립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쉼터는 청소년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가출·거리배회 청소년 대상 귀가지도, 전문상담, 쉼터 입소 안내 등 보호 활동을 펼치는 ‘찾아가는 거리상담’을 상시로 전개하고 있다.
진 장관은 이날 청소년들의 이용이 많은 코인노래방, 관할 경찰서의 청소년 상담부스, 식사를 제때 하지 못한 청소년 대상으로 무료식사를 제공하는 '한끼식당' 등을 차례로 방문해 청소년들을 만난다. 또한, '찾아가는 거리상담' 이동버스 안에서 쉼터 관계자들과 거리상담전문요원, 자원봉사자와 청소년 등과 만나 현장의견을 청취한다.
이 밖에도 여가부는 '청소년쉼터 주간'을 맞아 오는 11월 2일 낮 12시 50분에는 서울 용산구 동자아트홀에서 열리는 '청소년쉼터 주간' 기념식에서 청소년쉼터 우수기관과 종사자, 모범적으로 자립에 성공한 청소년들을 표창할 계획이다.
청소년쉼터를 퇴소한 청소년들이 일일 종사자가 돼 자립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청소년쉼터 홈커밍데이', 지역사회 주민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청소년쉼터 개방의 날'도 운영한다.
진 장관은 "우리 사회는 흔들리고 있는 청소년들을 따뜻하게 안아주며 더욱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울여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청소년쉼터가 갈 곳 없는 청소년에게 희망과 가능성의 공간으로 외로울 때 언제라도 손잡아 줄 수 있는 따뜻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