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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글로벌 증시가 침체된 가운데 브라질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의 수익률만 나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서 운용 중인 설정액 10억 원 이상 주식형 펀드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25일 기준 브라질 펀드 10개의 최근 1개월 평균 수익률은 21.44%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체 해외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평균 -7.79%다.
최근 한 달간 해외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을 투자 지역별로 보면 브라질 펀드와 중남미 펀드(8.18%)만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이에 비해 △중국(-9.02%) △인도(-11.27%) △친디아(-11.05%) △베트남(-8.33%) 등 신흥시장은 물론 △북미(-6.54%) △유럽(-8.25%) △일본(-6.74%) 등 선진국에 투자하는 펀드도 줄줄이 손실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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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펀드는 최근 3개월과 연초 이후 수익률도 각각 9.39%, 3.90%로 좋은 성과를 내 전체 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치(-8.68%·-10.35%)를 크게 앞섰다.
브라질 펀드의 선전은 28일(현지시간) 치러지는 브라질 대선 결선 투표를 앞두고 브라질 증시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 크다. 브라질 보베스파 지수는 이달 들어 25일까지 5.98% 상승했다.
친시장 성향으로 알려진 극우 사회자유당(PSL) 자이르 보우소나루 후보가 우세를 이어가면서 불확실성 해소 등에 대한 기대가 브라질 금융시장에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