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에서 어린이집 원장이 아파트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인 27일 오후 4시 40분쯤 창원시 의창구의 한 아파트 15층에서 A 씨(49)가 투신해 출입구 앞에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 씨는 10여 년 전부터 이 아파트 1층에서 가정 어린이집을 운영해왔다.
A 씨는 투신하기 전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아이들을 잘 키워줘서 고맙다"라는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의 유족은 경찰 조사에서 "A 씨가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감사 대상이 됐다는 공문을 받고 힘들어했으며 자살을 암시하는 말을 했다"라고 진술했다.
A 씨의 어린이집은 경상남도가 보건복지부로부터 통보받은 지도점검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A 씨의 유족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