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반등 시기 예측 어렵다”-키움증권

입력 2018-10-2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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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기술적 반등 시기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하며, 선제적 조정을 받았던 IT기업 중 달러 강세 국면에서 실적 개선 속도가 배가 될 수 있는 기업에 대해 관심을 가지라고 29일 제안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투자자의 대규모 순매도세(10월 7077억 원 순매도)로 인해 주간수익률이 -10.45%로 하락 마감했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2008년 10월에 기록한 -30.1% 이후 월간 단기 수익률이 -19.4%로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수금 급증과 여전히 높은 신용융자잔고는 부담요인이며 단기 기술적 반등시기도 예측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이번주 코스닥 시장에 대해 “외국인투자자의 10월 월간 순매도 금액이 연간 순매도 금액 8010억 원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외국인 대규모 매도세가 진정될 지 여부가 관건”이라며 “제약·바이오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 관여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기관투자자의 매수세 지속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엔터·미디어 업종을 마지막으로 올해 양호한 주가흐름을 이어갔던 주도 업종의 상승추세가 모두 꺾인 상황에서 기존 주도주에 대한 성급한 단기 접근보다는 낙폭 과대 기업 중 시장 리스크 완화 국면에서 빠른 반등이 기대되는 기업 중심으로 중소형주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선제적 조정을 받았던 IT기업 중 달러 강세 국면에서 실적 개선 속도가 배가될 수 있는 기업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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