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차익 10억원 이상, 부동산 거래 절반은 서울

입력 2018-10-29 09: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 2014부터 2016년까지 3년간에 걸쳐 양도차익이 10억원 이상 발생한 부동산 거래의 50% 이상은 서울 부동산인 것으로 분석됐다.

2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실이 국세청으로 받은 2014∼2016년 부동산 양도차익 신고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전국에서 10억원 이상 양도차익이 발생한 부동산 거래 건수는 2만678건이었다.

이들 거래의 양도차익 총액은 38조8913억원에 달한다. 평균 18억8080만원인 셈이다.

특히, 이들 거래를 부동산 소재지로 나눠보면 서울은 1만127건으로 전국의 49%를 차지했다. 양도차익 액수는 총 19조5433만원으로 전국의 50.2%였다.

이어 경기도가 뒤를 이었다. 경기도의 경우 거래건수는 5517건으로 전국의 26.6% 비중을 차지했고, 양도차익 액수는 10조5373만원으로 전국의 27% 수준이었다.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의 10억원 이상 양도차익 거래 건수는 전국의 78%를 차지했다.

10억원 이상 거래의 1건당 평균 양도차익 액수가 가장 높은 곳은 세종이었다. 1건당 평균 19억5천161만원의 양도차익이 발생했다.

김 의원은 "수십년간 장기 보유 부동산의 자연적인 가격 상승은 이해되지만, 투기세력에 의한 기획부동산이나 투기를 목적으로 부동산 거래를 하는 단기 매매자들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세를 강화해 투기세력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부동산 투기에 의한 자산 불평등 문제가 더 방치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정기국회에서 종합부동산세를 강화하는 세법 개정안이 통과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망곰이 유니폼, 제발 팔아주세요"…야구장 달려가는 젠지, 지갑도 '활짝' [솔드아웃]
  • "돈 없어도 커피는 못 참지" [데이터클립]
  • K-푸드, 수출 주역으로 '우뚝'…10대 전략산업 넘본다 [K-푸드+ 10대 수출 전략산업②]
  • "서울 집값·전세 계속 오른다"…지방은 기대 난망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①]
  • 테더 공급량 감소에 '유동성 축소' 위기…FTX, 채권 상환 초읽기 外 [글로벌 코인마켓]
  • 허웅, 유혜원과 열애설 일축…"연인 아닌 친구 관계"
  • 단독 “1나노 공정 준비 착착”…삼성전자, ‘시놉시스’와 1나노 IP 협업 진행 중
  • 셔틀버스 ‘만원’, 접수창구 순조로워…‘무기한 휴진’ 세브란스병원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6.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323,000
    • -0.09%
    • 이더리움
    • 4,786,000
    • +0.53%
    • 비트코인 캐시
    • 532,000
    • +0.19%
    • 리플
    • 663
    • -0.75%
    • 솔라나
    • 194,700
    • +1.09%
    • 에이다
    • 536
    • -2.19%
    • 이오스
    • 818
    • +0.74%
    • 트론
    • 174
    • -1.14%
    • 스텔라루멘
    • 127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350
    • -1.5%
    • 체인링크
    • 19,580
    • -1.31%
    • 샌드박스
    • 471
    • -0.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