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인과 개인 매도 공세에 22개월 만에 2000선이 붕괴됐다. 코스닥도 630선이 무너졌다. 까지 밀렸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1.10포인트(-1.53%) 내린 1996.05에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873억 원, 1607억 원을 내다 팔았고, 기관이 6359억 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19%)를 제외한 화학(-3.75%), 의약품(-3.89%), 기계(-4.72%), 의료정밀(-3.95%), 건설업(-4.01%), 통신업(-0.26%), 금융업(-0.89%)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98%), 삼성전자우(0.74%), LG화학(3.55%), SK텔레콤(0.36%), KB금융(1.18%) 등은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0.30%), 셀트리온(-4.39%), 삼성바이오로직스(-2.55%), POSCO(-1.32%), 현대차(-1.85%)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3.37포인트(-5.03%) 내린 629.70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3038억 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49억 원, 1896억 원을 순매수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하락에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중국 증시 약세 여파로 하락 전환했다”며 “코스피는 1950~2150선 밴드에서 등락을 거듭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