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샐러드, ‘140억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입력 2018-10-30 08:27 수정 2018-10-3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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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 뱅크샐러드를 운영중인 핀테크 전문기업 레이니스트가 14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투자 참여사는 컴퍼니K, 두나무앤파트너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뮤렉스파트너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까지 총 6개사로, 뱅크샐러드의 현재 가치와 비전을 높게 평가해 투자에 전격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니스트의 투자유치는 지난 2015년 시드 투자(19억), 2017년 시리즈A 투자(30억)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로, 누적 189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레이니스트는 규모급 투자에 힘입어 앞으로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시스템 개발에 더욱 가속을 높이고 고객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전통 금융자산과 실물자산은 물론, P2P투자와 암호화폐까지 관리하는 세상에 없던 ‘차세대 종합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2012년 6월 설립된 레이니스트는 2014년 8월 개인맞춤형 카드추천 서비스를 시작으로 '뱅크샐러드'를 출범, 국내 최대 규모의 금융상품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금융상품 추천 서비스로 꾸준히 사업을 확장해왔다.

뱅크샐러드 앱은 2017년 6월 출시, 1년만에 15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다운로드 240만건, 누적 회원수 185만명을 돌파하는 등 가장 인기있는 금융 앱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투자 IR에는 지난해 연말 대비 725%가 넘는 매출 신장률과 277% 상승한 MAU(월간 실사용자 수)를 기록한 것이 주요 투자 포인트로 작용했다. 무엇보다 뱅크샐러드 앱이 가진 다양한 확장성을 고려하면 앞으로의 잠재력은 더욱 무궁무진하다는 게 투자 업계의 평가다.

여기에, 정부의 데이터 경제 활성화 정책에 따른 ‘마이데이터’ 시범사업의 금융분야 주관사로 선정되며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최근에는 다양한 금융회사들과 업무협약을 체결, 서비스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향후 더욱 정교하고 완성도 높은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컴퍼니K의 변준영 이사는 “여러 지표가 말해주듯, '뱅크샐러드'는 Upside가 매우 높은 글로벌 고성장 신규 산업인 인터넷/모바일 PFM(Personal Financial Management) 산업의 국내 리딩 플랫폼”이라며 “좋은 인력들이 시장의 문제를 잘 정의하여 풀어내고 있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레이니스트의 김태훈 대표는 “핀테크와 스타트업 시장의 유망 투자자들과 함께하게 되어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PFM 시장의 대표 서비스로 시스템을 고도화 해 나가는 것은 물론, 데이터로 고객을 파워풀하게 만들 수 있도록 맡은 바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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