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0일 브라질 대선에서 친시장적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금융시장이 단기적인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브라질 증시는 대선 결과 발표 전일인 26일 2% 가까이 올랐고 헤알화 통화가치도 1.2% 가량 절상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29일 아시아 증시의 낙폭 확대가 신흥국 우려로 연결돼 브라질 증시에 다소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함께 언급했다.
문 연구원은 이어 “보우소나루 당선 후보의 공식 취임일이 내년 1월 1일이라는 점에서 그 전까지는 차기 정권에 대한 기대감이 브라질 증시 움직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며 “올해 브라질 증시가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에 크게 휘둘린 점을 감안했을 때 단기적으로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문 연구원은 “다만 내년에는 보우소나루 차기 정권이 추진하는 재정개혁 조치의 강도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입강도와 금융시장 안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결국 브라질 금융시장의 해답을 찾기 위해서는 차기 정권의 재정개혁 조치의 구체회 여부를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