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인체정보 빅데이터 플랫폼 '휴먼 빅데이터 생태계' 시동

입력 2018-10-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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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0일 국회의원회관서 전시회·포럼 개최

▲휴먼 빅데이터 생태계 구축 사업 개요도(산업통상자원부)
▲휴먼 빅데이터 생태계 구축 사업 개요도(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인체 정보를 활용한 빅데이터 플랫폼인 '휴먼 빅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한다.

국표원은 29~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휴먼 빅데이터 생태계 구축 사업 전시회·포럼'은 연다고 30일 밝혔다. 휴먼 빅데이터 생태계 구축 사업은 신체 지수, 근력 등 인체 정보를 입체(3D) 스캐닝과 스마트 센서 등을 통해 빅데이터로 디지털화하는 사업이다.

국표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그간 진행해온 '사이즈코리아 사업(한국인의 인체치수, 형상, 활동범위를 측정·보급하는 사업)'과 '국가참조표준사업(과학적 분석·평가를 통해 지속해서 사용할 수 있는 참조표준을 개발·보급하는 사업)'을 개편해 휴먼 빅데이터 생태계 구축 사업을 기획했다. 인체정보 빅데이터 플랫폼이 구축되면 바이오·헬스, 의류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표원은 내년부터 산학연 협력을 통해 인체정보 빅데이터 생태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번 포럼과 전시회는 사업에 앞서 인체정보 빅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30일 열리는 포럼에는 빅데이터와 IT, 의료, 법률 등 각 분야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한다. 사업 소개를 맡은 박창규 건국대 섬유공학과 교수는 '4차 산업혁명과 휴먼 빅데이터 생태계 구축 및 활용 전략'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가 끝나면 빅데이터 활용·발전 방안, 보안, 개인정보 등 관련 이슈에 관한 전문가 패널 토의가 이어진다.

29~30일 이틀간 개최되는 전시회는 관람객이 인체정보 빅데이터 활용 방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로 꾸려진다. 관람객은 디지털화한 자신의 인체 정보를 바탕으로 '휴먼 빅데이터 서비스 가맹점'을 방문해 건강진단과 운동 처방을 받고 맞춤 패션 제품을 주문할 수 있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휴먼 빅데이터 생태계 구축 사업은 소상공인‧중소‧중견 기업 및 스타트업 기업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공하고, 이로부터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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