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3분기 영업익 22.5% 하락… 25% 요금할인이 '발목'

입력 2018-10-30 10: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요금제 개편도 영향…미디어 사업은 성장세 유지

SK텔레콤의 3분기 영업이익이 25% 요금할인 등 정부의 통신비 인하 여파로 20% 이상 감소했다.

SK텔레콤은 새로운 회계기준(K-IFRS 1115호)을 적용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4조1864억원, 영업이익이 3천41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5.8%, 22.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32.4% 늘어난 1조498억원으로 사상 최초로 분기 기준 1조원을 돌파했다. 자회사 SK하이닉스의 기록적인 실적에 따른 지분법 이익이 반영된 결과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0.8%, 순이익은 14.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2.3% 감소했다.

이동통신사업 매출은 요금할인 가입자 증가와 취약계층 요금 감면 등의 영향으로 8.5% 줄어든 2조4850억원을 기록했다.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3만2075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8.8%, 전 분기보다 0.7% 줄었다.

3분기 요금제와 로밍 서비스 개편도 이동통신 매출을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SK텔레콤은 지난 7월 데이터 제공량과 가족 결합을 확대한 'T플랜'을 내놓았고, 지난달에는 괌과 사이판에서도 국내에서 이용 중인 요금제 데이터, 음성을 그대로 쓸 수 있는 'T괌·사이판패스'를 출시했다. T플랜은 이달 말 가입자 300만명을 돌파했다.

반면 미디어사업은 가입자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IPTV 매출은 기존 회계기준 32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3% 증가했다. IPTV 가입자는 11만명 순증했고, 9월 말 기준 모바일 IPTV '옥수수' 가입자는 16.6% 늘어난 946만명, 월 순 방문자 수는 29.4% 증가하며 700만명을 돌파했다.

이동통신시장이 안정화하면서 3분기 마케팅 비용은 7229억원으로 9.4% 감소했다.

유영상 SK텔레콤 코퍼레이트(Corporate)센터장은 “어려운 이동통신사업 환경에서도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이동통신 전 영역에서 진정성 있는 혁신을 지속했다”며 “이를 통해 확보한 고객 신뢰를 기반으로 회사의 건강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보]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3.00% 결정…15년9개월 만에 연속 인하
  • '핵심 두뇌' 美·中으로…한국엔 인재가 없다 [韓 ICT, 진짜 위기다下]
  • '회복 국면' 비트코인, 12월 앞두고 10만 달러 돌파할까 [Bit코인]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송석주의 컷] 순수하고 맑은 멜로드라마 ‘청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위기론에 조기쇄신 꺼내든 신동빈…대거 물갈이 예고
  • 신생아 특례대출, ‘연소득 2억’ 맞벌이 부부까지 확대… “결혼 페널티 해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12:3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796,000
    • +1.82%
    • 이더리움
    • 4,969,000
    • +5.93%
    • 비트코인 캐시
    • 707,500
    • +2.69%
    • 리플
    • 2,009
    • +5.57%
    • 솔라나
    • 331,900
    • +2.22%
    • 에이다
    • 1,380
    • +4.62%
    • 이오스
    • 1,112
    • +1.92%
    • 트론
    • 277
    • +1.47%
    • 스텔라루멘
    • 669
    • +12.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000
    • +5.21%
    • 체인링크
    • 24,940
    • +3.02%
    • 샌드박스
    • 822
    • +0.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