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美 커민스와 소형 전기굴삭기 공동 개발

입력 2018-10-30 11: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현대건설기계)
(사진제공=현대건설기계)

현대건설기계는 글로벌 엔진메이커인 미국 커민스사와 국내 최초로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한 소형 전기굴삭기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100% 전기로 구동되는 3.5톤급 미니굴삭기로, 작업환경에 따라 최대 8시간까지 가동할 수 있으며, 기존 디젤 굴삭기와 동일한 작업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말부터 커민스와 공동으로 구조설계 및 장비제작, 배터리와 전동기 등 전기동력시스템을 연구해 왔으며, 최근 제품개발과 성능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이 굴삭기는 기존 디젤엔진 대신 전기모터로 구동해 소음 저감과 연료비 절감을 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다. 연료비는 최대 60%까지 아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미니굴삭기는 빌딩 내부와 도심 골목, 지하공간 등 협소한 지역에서 작업을 수행하는 도심형 장비다. 환경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북미는 현재 가장 높은 배기가스 규제 기준인 티어4 파이널(Tier-4 Final)을 시행하고 있으며, 프랑스 파리, 그리스 아테네 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는 오는 2025년부터 디젤 차량의 도심 진입 금지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이에 따라 전기로 구동되는 친환경 미니굴삭기의 시장규모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관련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다.

김대순 현대건설기계 부사장(R&D본부장)은 “2021년 북미시장에 전기 미니굴삭기를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전기굴삭기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지능형 굴삭기 개발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시장 환경과 고객 니즈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기계는 2010년 국내 최초로 릴방식(reel, 작업 중 전기케이블이 연결되어 있는 유선 방식)의 전기굴삭기를 양산했다. 2016년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배터리형 중형 전기굴삭기를 개발하는 등 차세대 굴삭기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606,000
    • -0.42%
    • 이더리움
    • 4,849,000
    • +5.48%
    • 비트코인 캐시
    • 702,500
    • +1.08%
    • 리플
    • 2,054
    • +7.43%
    • 솔라나
    • 336,300
    • -2.04%
    • 에이다
    • 1,413
    • +3.9%
    • 이오스
    • 1,149
    • +1.59%
    • 트론
    • 278
    • -1.77%
    • 스텔라루멘
    • 720
    • -0.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150
    • +2.2%
    • 체인링크
    • 25,190
    • +7.47%
    • 샌드박스
    • 1,013
    • +29.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