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0선 회복…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상승

입력 2018-10-3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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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장중 20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사자'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30일 오후 1시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1.08포인트(0.56%) 오른 2007.1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10.10포인트(0.51%) 내린 1985.95로 개장해 장중 연저점 경신 행진을 엿새째 이어갔다. 장중 저점은 2016년 12월 6일(장중 저가 1976.5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6억 원, 1619억 원 순매수를, 개인은 1877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미국이 중국 반도체 업체에 제재를 가했다는 소식에 삼성전자(3.38%)와 SK하이닉스(4.79%)가 나란히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DOC)는 미국 기업이 중국 반도체회사 푸젠진화에 반도체 장비를 판매하는 것을 금지했다.

상무부는 성명서를 통해 "중국 반도체 기업은 미국의 국가 안보 또는 외교 정책 이익에 반하는 활동에 참여하거나 참여하게 될 중대한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D램 제조업체에 반사이익을 줄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반면, 코스닥은 전장보다 2.92포인트(0.46%) 내린 626.66을 기록하고 있다. 오전 장 2% 넘게 하락했지만 낙폭을 크게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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