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박해춘 행장 "해외진출 속도 높여라"

입력 2008-05-27 11: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카드 및 해외진출 높이 평가..."향후 1~2년 명운 좌우"

정부의 재신임을 얻지 못해 퇴임을 맞게 된 박해춘 우리은행장이 27일 우리은행 임직원들에게 끝까지 아낌없은 조언을 남겼다.

박 행장은 이날 오전 우리은행 본점 4층 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지난해 3월 취임시 다짐했던 '대한민국 최고은행 건설'의 약속을 채 지키지 못해 아쉽다"면서 "임직원 여러분들과 함께 일구어낸 지난 1년의 결실 덕분에 참으로 행복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박 행장은 "향후 1~2년은 우리은행의 명운이 걸린 결정적 시기"라며 "영업을 통해 위기를 정면 돌파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은행의 생명선으로 삼아주시기 바란다"며 "전통적인 여신관리뿐만 아니라 IB와 파생상품 등 신사업에 대한 전방위적인 리스크관리가 은행의 존망이 걸려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해외시장 진출의 속도를 더욱 높여야 한다"며 "해외시장에서의 새로운 수익원 발굴은 우리은행의 활로 개척 차원에서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민영화와 은행재편 등 금융환경 격변의 한 복판에 서있는 우리은행으로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직원들의 단결과 화합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행장은 경쟁은행에 비해 열세였던 취임 후 곧바로 우리V카드를 출시해 1년 만에 300만좌 돌파와 시장점유율 10%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퇴직연금 1위와 환전 및 송금 부문에서 1위로 도약한 것 역시 높이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아시아금융벨트와 글로벌10200전략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아시아 및 신흥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하며 국내은행들의 해외진출을 선도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켄드릭 라마,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의 역사를 쓰다 [이슈크래커]
  • 딥시크 금지되면 끝?…일상 훔쳐본다는 '차이나테크 포비아' 솔솔 [이슈크래커]
  • 한국인 10명 중 2명 "가까운 일본, 아무 때나 간다" [데이터클립]
  • 故 김새론, 오늘(19일) 발인…유족ㆍ친구 눈물 속 영면
  • “中 반도체 굴기, 한국 턱밑까지 쫓아왔다” [반도체 ‘린치핀’ 韓의 위기]
  • "LIV 골프는 게임체인저?"…MZ들을 위한 새로운 골프의 세계 [골프더보기]
  • 가족여행 계획하고 있다면…‘근로자 휴양콘도 지원사업’으로 저렴하게! [경제한줌]
  • 단독 대법원도 ‘테라‧루나’ 증권성 인정 안해…신현성 재산몰수 재항고 기각
  • 오늘의 상승종목

  • 0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386,000
    • +1.17%
    • 이더리움
    • 4,046,000
    • +2.04%
    • 비트코인 캐시
    • 481,400
    • +1.78%
    • 리플
    • 3,974
    • +5.3%
    • 솔라나
    • 252,100
    • +1.74%
    • 에이다
    • 1,136
    • +1.43%
    • 이오스
    • 932
    • +3.33%
    • 트론
    • 364
    • +3.12%
    • 스텔라루멘
    • 499
    • +3.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250
    • +0.36%
    • 체인링크
    • 26,700
    • +0.98%
    • 샌드박스
    • 541
    • +1.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