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 2018 영어능력지수 공개...한국은 세계 '31위' 올라

입력 2018-10-30 14: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글로벌 교육기업 EF Education First(이하 EF)가 전 세계 비영어권 성인의 영어능력지수 순위인 EF 영어능력지수(EF English Proficiency Index, 이하 EF EPI) 2018 버전을 공개했다.

최근 EF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유럽이 전세계에서 가장 앞선 수치를 나타냈으며, 상위 10위권 중 8개국이 모두 유럽국가가 차지했다. 최상위국 1위에는 스웨덴이, 2위는 네덜란드가 올랐다. 그 뒤로 아시아 국가인 싱가포르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아시아는 영어능력지수가 높은 국가와 낮은 국가 사이 편차가 도드라져 국가별로 영어 능력 편차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한국은 전체 국가별 등급에서 56.27점으로 세계 31위, 아시아 6위에 올랐다. 한국은 전년도 55.32점이었으나, 올해는 0.95로 소폭 상승했다. 세계 순위는 1계단 하락했다. 이웃국가인 중국과 일본은 각각 47위와 49위를 기록했다.

2018 EF EPI에서는 대부분의 국가들이 영어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드러났다. 그중 아프리카 대륙의 알제리, 이집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8개 국가의 점수가 2점 이상 오르는 발전을 보였다. 반면, 라틴아메리카만 유일하게 영어능력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또한, 이 지역은 아시아와 반대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국가와 낮은 점수의 국가 사이의 차이가 매우 미미해 국가별 능력 편차가 가장 적은 지역에 속했다.

민 트란(Minh Tran) EF 교육 연구 부문 총괄 연구원은 “영어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핵심요소"라면서, "이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이에 대한 국가와 개인의 영어 교육 투자가 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EF EPI를 통해 이와 같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EF EPI는 정부, 기업 그리고 교육 관계자들이 영어 능력을 논할 수 있는 실질적인 참고 자료인 셈”이라고 덧붙였다.

국가별 조사 외에도 EF는 성별을 기준으로 진행한 조사도 발표했다.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영어 능력이 뛰어났던 것. 이 차이는 2016년 이래로 계속해서 커지고 있어 내년도 조사결과에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린다. 또한, 이번에 새롭게 발견된 영어 능력과 사회 현상과의 상관관계 중 하나는 ‘영어를 사용하는 사회가 더 평등한 경향을 보였다’는 것이다. 영어 능력이 높은 국가일수록 더 많은 여아가 유치원에 등록하고, 은행계좌를 가진 여성의 비율이 높았다.

김선욱 EF 코리아 지사장은 “8번째 발간된 EF EPI는 각 국가의 영어 능력 수준을 비교 및 인지하는 공인된 척도”라며 “국내 학계, 기업과 일반인들이 영어 교육에 대한 투자 및 방향을 재점검해 볼 수 있는 공신력 있는 좋은 근거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F는 글로벌 교육 기업으로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 등 전 세계에서 11개 언어를 교육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3,600,000
    • +1.56%
    • 이더리움
    • 2,828,000
    • +0.93%
    • 비트코인 캐시
    • 495,300
    • +1.87%
    • 리플
    • 3,549
    • +4.14%
    • 솔라나
    • 195,800
    • +5.78%
    • 에이다
    • 1,085
    • +2.55%
    • 이오스
    • 736
    • -0.41%
    • 트론
    • 326
    • -0.91%
    • 스텔라루멘
    • 404
    • -0.98%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930
    • -0.08%
    • 체인링크
    • 20,410
    • +1.44%
    • 샌드박스
    • 416
    • +0.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