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3분기 영업익 1915억으로 전년대비 68.6%↑…시장 전망치 상회

입력 2018-10-3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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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3분기 실적 자료 중 (자료출처=대우건설)
▲대우건설 3분기 실적 자료 중 (자료출처=대우건설)
대우건설은 3분기에 191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136억 원)보다 68.6% 증가한 수치다. 시장전망치인 1599억 원를 웃돈 수치기도 하다.

3분기 매출은 2조7285억 원으로 전년동기(3조980억 원) 대비 11.9% 감소했다. 그러나 시장전망치(에프앤가이드 기준)인 2조6703억 원을 웃돌아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회사 측은 꾸준히 분양사업을 펼쳐온 주택건축사업과 토목사업이 매출을 견인했으나 최근 2년간 플랜트부문 신규수주 감소에 따른 매출축소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8조3452억 원으로 연간 목표인 10조5000억 원 대비 79%를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는 주택건축사업과 베트남 개발사업 매출비중을 늘리고 해외부문 원가율을 개선해온 것이 호실적을 달성하는 데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신규수주는 2조2433억 원으로 집계됐다. 누계 기준으로는 국내외 합해 6조5322억 원(국내 5조386억 원, 해외 1조4936억 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 신규수주 누계 규모를 △주택건축 4조8405억 원 △플랜트 1조1919억 원 △토목 4998억 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 주택시장에서 실수요자를 공략하는 분양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며, 해외에서도 유가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거점시장을 중심으로 양질의 신규수주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3분기 연속 양호한 실적을 거뒀으며 이러한 기조는 연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철저한 수익성 위주의 사업과 기업체질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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