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이 유치원 비리와의 전면전에 나선 모양새다.
30일 정치하는엄마들은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 주최 토론회 4건에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 회원 300여명이 난입해 회의를 방해했다"라고 비판했다. 관련해 한유총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특수주거침입 협의로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로써 정치하는엄마들은 유치원 비리로 얼룩진 한유총에 대해 선전포고를 한 셈이 됐다. 정치하는엄마들 조성실 공동대표는 "한유총이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를 위한 행사들을 방해했다"면서 "우리나라 영유아 및 학부모의 공익을 침해하는 행태"라고 꼬집었다.
정치하는엄마들은 유치원 비리 근절을 위한 추가 행보에 나설 뜻도 내비쳤다. 특히 사립유치원 감사결과 및 유치원 명단을 공개하지 않은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감사원 감사를 청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