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아이비트, 95억 원 규모 CB소각 결정…“부채비율 대폭 개선”

입력 2018-10-30 18:19 수정 2018-10-3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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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아이비트가 95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공시했다. 86억 원을 우선 소각한 다음 9억 원은 추후 의사결정을 통해 소각 또는 재매각할 방침이다.

에이아이비트는 이번 95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 소각을 포함해 4개월 만에 213억 원의 전환사채를 소각했고, 부채비율이 대폭 개선됐다.

소각이 결정된 전환사채는 3월 강화유리 전문회사 이강테크 인수를 위해 발행했던 10회차 전환사채로, 이번 소각은 이강테크 인수를 철회하면서 이뤄졌다.

에이아이비트 관계자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추진한 인수였지만 건설경기 둔화로 강화유리 전문회사인 이강테크의 자회사 편입이 별다른 시너지 효과를 나타내지 못할 것이라는 경영 판단을 내렸다”며 “주가 안정화와 주주가치 제고 역시 전환사채 소각을 결정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에이아이비트는 지속적으로 현금 유동성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환사채 소각은 물론, 주주 이익 극대화를 위해 216억 원 규모의 유휴 자산을 매각할 예정이다. 확보된 유동성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및 바이오 산업 분야에도 적극적으로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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