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드비어 그룹 “코인 시장 10년 후 50배 성장”

입력 2018-10-3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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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암호화폐·코인)의 약세장이 이어지는 속에서도 시장이 지금보다 5000%(50배)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와 함께 미국 벤처캐피털 DFJ(Draper Fisher Jurvetson) 최고경영자(CEO)인 팀 드레이퍼는 비트코인이 2022년까지 25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재주장했다.

△“50배 성장 여력 남아 있다”

재무 설계 자문 기업인 드비어 그룹(deVere Group)의 공동 설립자이며 최고경영자(CEO)인 니겔 그린(Nigel Green)은 “가상화폐 시장은 10년 후 지금보다 5000% 이상 성장하겠지만 비트코인(BTC)의 영향력과 지배력은 급격하게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린 CEO는 “주요 기관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 금융 기관, 규제 기관 등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가상화폐를 미래의 ‘돈’이라는 인식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10년간 가상화폐 시장이 전례없는 확장세를 구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가상화폐 재산 인정 사례 나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선전중재위원회가 비트코인을 재산으로 인정했다.

중국 선전중재위원회는 최근 중국의 메신저인 위챗을 통해 가상화폐에 대한 중재 사례를 발표하면서 “비트코인이 법정화폐가 아니더라도 재산의 속성을 가지고 있어 법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팀 드레이퍼, 비트코인 상승론 주장 여전

팀 드레이퍼는 여전히 “비트코인 가격이 2022년까지 25만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크립토 인베스트먼트 서밋(Crypto Invest Summit)에서 비트코인은 정부가 지원하는 달러와 같은 종이 화폐가 정치적 성격과 단절되어 있기 때문에 자신의 예측을 고수한다고 주장했다.

드레이퍼는 “결국 현재 86조 달러의 정치적 화폐가 존재한다. 그들은 이것을 ‘명목 통화’라고 부르지만, 이것은 분명 정치적이다. 그리고 이 명목통화가 글로벌하고 분산화하며 분쟁 없는 더 좋은 통화에 의해 서서히 사라질 것이라 믿는다. 비트코인은 더 나은 화폐가 맞다”고 강조했다.

△일본 당국, 업계 규제 공식 승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당국이 일본 가상화폐 거래 협회의 가상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를 공식적으로 승인했다. 일본 규제 당국은 일본 가상화폐 교환 협회(JVCEA)에 대한 법적 요구 사항을 준수하도록 보장할 수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협정에 따르면 일본 가상화폐 교환 협회는 일본 정부가 올해 시행한 엄격한 안전 규정에 부합하지 않은 운영자들을 처벌할 권한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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