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호 회장 두 번째 폭로 '공포의 워크숍' 영상 공개, 1m 장도로 살아있는 닭을…죽이지 못한 직원에 "연기하냐 지금?"

입력 2018-10-31 08:04 수정 2018-10-31 08: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박상규 기자 SNS)
(출처=박상규 기자 SNS)

양진호 회장 폭행 영상에 이어 직원들에 살생을 강요하는 2차 폭로 내용이 담긴 또 다른 영상이 공개됐다.

30일 뉴스타파는 "'진실탐사그룹 셜록'과 함께 양 회장의 폭력과 갑질, 각종 엽기 행각과 관련한 영상 증거와 내부 관계자의 증언을 공동으로 확보, 취재했다"라며 "취재 결과는 오늘(10월 30일)부터 사흘에 걸쳐 차례로 공개한다"라고 밝혔다.

셜록의 박상규 기자는 3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와 같은 폭로를 예고했다.

그는 "잔인합니다. '몰카제국의 황태자, 양진호' 두 번째 영상을 오전 8시에 공개합니다. 첫 번째 영상만큼 잔인합니다"라며 "날 길이가 약 1m에 이르는 큰 칼이 등장합니다. 놀랄 수 있습니다. 그래도 공개하는 이유가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성범죄 영상으로 막대한 부를 쌓은 양진호 회장, 괴물이 된 듯한 그는 어쩌면 '성범죄의 끝'이 아닌가 싶습니다. 몰카라는 귀여운(?) 말이 결코 보여주지 않는 폭력의 끄트머리, 그곳에 양진호가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폭행 당한 직원은 섬에 숨어 사는데 양진호 회장은 람보르기니를 타고 질주하고 있습니다"라며 "내일 공개할 영상은 더 세고 강합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공개한 영상은 '공포의 워크숍'이다.

공포의 워크숍 편에서는 양 회장 자신이 활로 닭을 쏘고, 직원을 시켜 살아있는 닭을 날려 칼로 베도록 하는 장면이 있어 충격을 자아냈다. 또 양 회장은 직원이 화살을 쏴 닭을 죽이지 못하자 "연기하냐 지금?"라고 말하며 날선 눈빛을 보내기도 했다.

양 회장은 죽인 닭으로 함께 백숙을 만들어 먹었으며, 이후에도 직원 2명에게 "넌 칼 들고 넌 날려"라는 지시를 하며 이들이 닭을 죽이는 모습을 관전하는 잔인함을 보였다.

영상을 보면 양 회장은 직원들이 닭을 베기 앞서 "하나 둘 셋하면 해"라고 말했고, 이에 닭을 날리려던 직원이 "밑에서 위로 그으실 건가요"라고 묻자 칼을 든 직원이 "위에서 밑으로"라고 구도를 정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진실탐사그룹 셜록은 "양 회장은 닭을 칼로 베고, 화살로 쏴 죽였다. 워크숍에서 벌어졌다"며 "직원들은 똑같이 할 수밖에 없었다. 겁이 나도 어쩔 수 없었다. 똑같이 죽이지 않으면 폭언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뉴스타파와 셜록 측은 양진호 회장이 2015년 4월 8일 경기도 분당 위디스크 사무실에서 위디스크 전직 개발자인 A 씨를 무차별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2분 47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양 회장이 직접 촬영을 지시해 기록한 영상으로, 소장용 '기념품'으로 알려졌다.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은 국내 웹하드 1, 2위 업체 '위디스크'와 '파일노리'의 실소유주로 알려져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799,000
    • -4.59%
    • 이더리움
    • 4,643,000
    • -2.6%
    • 비트코인 캐시
    • 675,000
    • -5.79%
    • 리플
    • 1,860
    • -8.37%
    • 솔라나
    • 317,300
    • -8.53%
    • 에이다
    • 1,261
    • -12.43%
    • 이오스
    • 1,103
    • -4.5%
    • 트론
    • 265
    • -8.3%
    • 스텔라루멘
    • 612
    • -14.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500
    • -6.22%
    • 체인링크
    • 23,150
    • -9.5%
    • 샌드박스
    • 864
    • -15.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