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아카데미 오브 뮤직에서 열린 언팩(신제품 공개) 이벤트에서 새 아이패드 프로와 맥북 에어를 선보였다.(연합뉴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아카데미 오브 뮤직에서 열린 언팩(신제품 공개) 이벤트에 참여해 새로운 제품을 선보였다.
이날 팀 쿡은 새 아이패드 프로와 맥북 에어를 선보였지만, 기대를 모았던 '에어팟 2세대'나 다른 제품들은 선보이지 않았다.
이번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됐던 에어팟 2세대의 가장 중요한 개선은 이어폰을 두드리지 않아도 "헤이, 시리"라는 명령어를 알아들을 수 있는 기능이다.
이외에도 기존 에어팟에 잡음 제거, 방수 기능, 새로운 케이스 디자인, 배터리 효율 등의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됐다. 일각에서는 내년 봄 행사에 에어팟 2세대가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는 예측이 나왔다.
이날 공개된 뉴 아이패드 프로 두께는 5.9㎜로 전작보다 15% 얇아졌다. 물리적 홈버튼을 없앴고, 사용자가 디스플레이 화면의 특정 지점에서 스와이프 동작만 하면 이전 단계로 돌아간다.
맥북 에어 신제품은 25% 가벼워졌고, 무게는 2.75파운드(1.24㎏)다. 맥북 에어의 금속 재질은 100% 재활용한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졌고, 이는 친환경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한편, 팀 쿡은 이날 4년 만에 맥미니 업데이트 제품도 선보여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