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지는 갑질 폭로...양진호 회장에 코이카 소장 폭언·욕설까지

입력 2018-10-31 09: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0일 MBC 뉴스데스크는 코이카 몽골 사무소장의 갑질로 인해 사무소 직원 두 명이 스트레스로 인한 심각한 질병을 앓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출처=MBC뉴스데스크 캡처)
▲30일 MBC 뉴스데스크는 코이카 몽골 사무소장의 갑질로 인해 사무소 직원 두 명이 스트레스로 인한 심각한 질병을 앓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출처=MBC뉴스데스크 캡처)

폭언, 욕설 등 이른바 직장 내 ‘갑질’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에 이어 한국 국제협력단(이하 코이카) 몽골 사무소에서 벌어진 갑질로 인한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30일 MBC 뉴스데스크는 코이카 몽골 사무소장의 갑질로 인해 사무소 직원 두 명이 스트레스로 인한 심각한 질병을 앓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이카 내부감사 보고서에서는 몽골소장 박 모씨는 매일 고성을 지르고 수첩을 던지거나 책상을 발로 차는 등 직원들에게 지나친 폭언과 욕설 등을 행사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계약직이었던 당시 박 소장의 부하직원들은 박 소장의 갑질로 인한 스트레스성 질병을 앓아왔으며 심한 경우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시도까지 있었다. 직원 중 한 명은 몽골 현지를 방문한 복무 점검팀과 상담을 진행했으며, 또 다른 직원은 한국으로 귀국해 경영실장까지 면담했다. 또 다른 직원은 도로에 뛰어들어 목숨을 끊으려고 시도했으며, 결국 우울증 진단을 받아 퇴사하는데 이르렀다.

박 소장은 감사에서 “직원들이 실수를 반복했을 때만 소리 질렀고 욕설은 혼잣말이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이카는 감봉 3개월 및 8년간 승진이 불가능한 보직 해임 조치를 내렸다.

한편, 박 소장의 사례는 31일 드러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갑질 사건과 맞물리며 회사 내 갑질 문제가 사회적인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국내 웹하드 1,2위 업체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양 회장은 사무실에서 개발자를 폭행하고 사내 워크숍에서 직원들에게 닭을 죽이도록 하는 가혹행위를 지시하는 등의 영상이 공개되며 물의를 빚은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370,000
    • +1.35%
    • 이더리움
    • 4,716,000
    • +6.94%
    • 비트코인 캐시
    • 691,000
    • -5.21%
    • 리플
    • 1,931
    • +22.37%
    • 솔라나
    • 362,200
    • +6.47%
    • 에이다
    • 1,204
    • +9.45%
    • 이오스
    • 972
    • +5.65%
    • 트론
    • 278
    • -0.36%
    • 스텔라루멘
    • 392
    • +15.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100
    • -11.12%
    • 체인링크
    • 21,400
    • +4.04%
    • 샌드박스
    • 495
    • +3.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