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대토론회] 국민연금 “해외주식 비중 확대는 리스크 분산 차원”

입력 2018-10-3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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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추락하는 한국증시 대진단 정책토론회'에서 패널들이 토론하고 있다. (이주혜 기자 winjh@)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추락하는 한국증시 대진단 정책토론회'에서 패널들이 토론하고 있다. (이주혜 기자 winjh@)

이수철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기금운용전략실장이 31일 해외주식 비중확대는 기금운용 측면에서 리스크 분산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추락하는 한국증시 대진단 정책토론회' 패널로 참석해 "국민연금은 경제정책에 의해 움직이는 기금이 아니고 장기적 운용 방향에 따라 움직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근 증시 급락과 관련해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인 국민연금이 국내 증시 비중을 축소하고 해외시장 비중 확대하는 움직임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이와 관련해 이 실장은 "국내 주식 비중 줄이고 해외주식 늘리는 것은 최근 결정된 것이 아니고 몇년 전에 결정된 것"이라면서 "장기 목표를 가지고 자산을 배분하면서 위험 완화를 위해 글로벌 시장으로 다양하게 배분하자는 결과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금 운용 원칙 중에 공공성의 원칙이 있는데, 이 원칙은 장기적으로 국내시장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도 포함돼 있다"면서 "그러나 최근 시장이 안좋아지면서 이 부분에 대한 마찰점이 생긴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은 축소하지만 장기투자자로서 시장의 질적인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적인 팽창보다는 지난해부터 준비해서 올해 국내주식시장의 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국내 시장의 투자자 저변을 확대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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