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10월 31일~11월 2일 광주에서 빅스포 2018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빅스포 2018은 올해로 4회를 맞은 전 세계 최신 전력 기술을 소개하는 국제종합에너지박람회다. '에너지전환과 디지털변환'을 주제로 열린 올해 행사에는 50여 개국에서 280여 개 기업이 참여한다.
31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전 세계 에너지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력 전문가 등 120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 기념 특별 강연으로는 데이비드 로저스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가 '디지털과 미래 에너지 산업'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어 열린 '스마트시티 리더스 서밋'에서는 국내외 16개 도시 시장과 부시장, 기업 관계자 등이 참여해 '글로벌 스마트시티 교차 시험장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다음날에는 '에너지 리더스 서밋'이 개최된다. 전 세계 전력에너지 전문가 100여 명이 '전력산업에서 디지털 변환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토론할 예정이다.
한전은 강연, 토론 외에도 다양한 전시 행사를 준비했다. 김대중컨벤션센터에 마련된 전시장에는 '신기술 전시회', '국제발명특허대전' 등이 꾸려졌다. 전력·에너지 기업 채용 설명회와 관람객이 가볍게 즐길 가상현실(VR) 콘텐츠 시연, 버스킹 페스티벌도 마련됐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개회사에서 "에너지 패러다임 대전환이라는 거대한 시대적 변화와 마주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빅스포 2018을 통해 전력기술에 대한 최신정보를 공유하고 에너지전환과 디지털 변환의 첨단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