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에너지부분 국정감사를 ‘C학점’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스트 의원으로는 여당의 경우 우원식·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야당은 조배숙(민주평화당)·김삼화(바른미래당)의원을 선정했다. 반면 김기선·박맹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워스트 의원으로 꼽았다.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생각하는 청년네트워크(이하 청년네트워크)는 2018년 국회 산업위 국감 평가 결과 전체 평균이 5점 만점에 3.1점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청년네트워크에 따르면 청년들은 이번 산업위 국감이 야당의 반대와 여당의 방어만 오가 비생산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에너지 정책에서 일자리 창출방안, 인력 양성, 정부에 대한 합리적 비판과 논의가 없어 아쉽다고 설명했다.
청년들은 또 우원식·김성환(더불어민주당),조배숙(민주평화당),김삼화(바른미래당) 의원에게 A+ 점수를 줬다. 그러나 김기선·박맹우(자유한국당) 의원은 D학점을 받았다.
청년네트워크는 “우원식 의원은 에너지전환을 산업과 일자리 관점에서 질의하고 김성환 의원은 석탄발전소와 원자력발전소 문제를 지적한 것에 대해 높은 점수를 줬다”며 “조배숙 의원은 공적금융 해외 석탄발전소 투자 문제와 석탄발전소에 대한 과다한 지원을 지적했고 김삼화 의원은 전기요금 현실화, 에너지 복지 문제 등을 다뤘다”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청년네트워크는 “반면 워스트 의원들은 재생에너지 정책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부족했을 뿐만 아니라, 당사자들의 의도와 목적도 국민에게 전달하지 못했다”며 “특히 박맹우 의원은 불필요하게 언성을 높여 국정감사 시간을 소비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