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본시장 혁신 과제 당정 협의.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일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혁신 창업 기업의 자금 조달 시스템 개편, 개인 전문 투자자 요건 완화 등의 대책 마련에 나섰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자본시장 활성화 대책' 당정 협의회에서 "유망한 비상장 기업과 벤처 중소기업에 충분한 자금이 흘러가도록 자본시장 제도를 전반적으로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혁신 창업 기업이 보다 쉽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소액 공모 시스템과 사모채권 발행 시스템 등을 개편해야 한다"며 "혁신 기업의 성장을 돕는 전문 투자 회사를 만들고 개인 전문 투자자 요건을 완화하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불안감이 확산됐던 국내 증시에 대해선 "2000선이 무너졌던 코스피 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낙관하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증시 불안은 소비 심리를 위축시키고 기업들의 투자를 위축 시킬 수 있다"며 "증시 불안 심리를 거둬내고 실물 경제에 전이되지 않도록 정부가 위기 의식을 갖고 대응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