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미국 하이엔드 스트리트 브랜드 ‘조이리치’ 단독 판매 계약

입력 2018-11-0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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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00억원 브랜드로 만들 것”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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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화려한 스타일 때문에 마니아가 즐겨 입는 옷이라는 이미지를 가진 하이엔드 스트리트 브랜드 ‘조이리치(JOYRICH)’가 국내에 들어왔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조이리치 미국 본사와 국내 시장에서의 브랜드 전개에 대한 단독 계약을 체결하고 홈쇼핑 최초로 조이리치 브랜드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조이리치는 2007년 12월 미국 LA에 첫 매장을 열면서 시작된 브랜드다. 미국과 일본에서는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디자이너이자 브랜드 오너인 미국계 일본인 톰 히로타(TOM HIROTA)가 미국과 독일, 스페인, 일본, 한국 등에서 온 다국적 디자인팀을 이끌고 있다.

CJ오쇼핑은 조이리치 브랜드의 구매 연령층을 35세부터로 잡았다. 기존 홈쇼핑에서의 패션의류 구매 평균 연령대인 40대 초중반보다 5~10세 낮은 목표다. 모든 상품은 기획 단계서부터 조이리치의 디자이너인 톰 히로타가 관여했고, 시즌 한정물량으로만 선보인다.

오는 3일 저녁 8시 30분 CJ오쇼핑 방송을 통해 론칭하는 조이리치의 구스다운 롱푸퍼는 이번 시즌 인기 패션 아이템이다. 푸퍼(puffer)는 다운이 많이 들어가 다소 빵빵한 스타일의 패딩을 말한다. 조이리치의 구스다운 롱푸퍼(32만 9000원)는 품질의 구스다운을 많이 사용해 보온력이 뛰어난 제품이다. 특히 여성용의 경우 핀란드산 블루 폭스를 모자 부분에 부착해 여성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조용환 CJ ENM 오쇼핑부문 레포츠팀장은 “홈쇼핑 패션이 가성비 높은 채널로 인식되면서 젊은 고객들의 유입이 점점 증가하면서 이번 조이리치 같은 하이엔드 스트리트 브랜드를 론칭하게 됐다”며, “조이리치 미국 본사도 홈쇼핑 등 온라인 시장 진출에 대한 의지가 강해 앞으로 연 100억 원 매출을 일으키는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홈쇼핑에서는 젊은 층이 선호하는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의 롱다운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CJ오쇼핑에서는 아디다스 롱패딩을 10월 초 론칭해 약 50억 원 주문을 올리고 있고, 리복은 지난 18일 롱패딩 판매 방송에서 1시간 동안 8000 세트 가까이 판매되며 12억 원이 넘는 주문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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