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잇단 사망사고' CJ대한통운 전국 물류터미널 기획감독

입력 2018-11-01 09: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노동자 사망사고가 잇달아 발생한 CJ대한통운이 고용노동부의 고강도 근로감독을 받게 됐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29일 화물트럭 협착 사고로 근로자가 사망한 CJ대한통운의 전국 물류터미널에 대해 8일부터 29일까지 3주간 기획감독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고용부는 "이번 기획감독은 올해 8월 CJ 대전터미널에서 아르바이트 노동자가 감전으로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또다시 같은 사업장에서 기본적인 안전관리 소홀로 노동자가 사망한 사고가 발생한 데 따른 특별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기획감독은 대상은 CJ대전물류터미널과 작업방식 및 설비 등이 같은 전국 12개 물류터미널이다.

고용부는 안전보건 조치 전반을 점검하고 컨베이어·화물트럭·지게차 등 안전 조치, 노동자 안전보건 교육, 중량물 운반 등 근골격계 유해 요인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감독 결과 시설·장비의 안전 조치가 적정하지 않거나 산업안전보건법에서 정한 노동자 안전보호 의무를 지키지 않아 안전관리가 불량한 경우 바로 사법 조치, 과태료 부과 등을 하고 안전보건진단 등을 명령할 방침이다.

CJ본사에 대해서는 사망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본사 차원의 재발방지 계획을 수립토록 명령하고, 재발방지 계획에 따른 이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확인해 사망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고용부는 CJ 대전터미널에 대해서는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6∼29일 안전보건 특별감독을 하기로 했다. 사고 책임자는 사법 조치 등을 통해 엄중하게 책임을 묻기로 했다.

박영만 고용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또다시 택배 노동자의 사망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안전관리 소홀로 인한 사망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업계는 노동자 안전보호와 안전경영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불황에 날개 단 SPA 패션…탑텐·유니클로 ‘1조 클럽’ 예약
  • 치솟는 환율에 수입물가 불안...소비자물가 다시 뛰나
  • '잘하는 것 잘하는' 건설업계…노후 주거환경 개선 앞장
  • 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수급…원소재 경쟁력 강화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400,000
    • +0.33%
    • 이더리움
    • 4,746,000
    • +2.88%
    • 비트코인 캐시
    • 716,500
    • -3.18%
    • 리플
    • 2,040
    • -4.63%
    • 솔라나
    • 355,200
    • -0.73%
    • 에이다
    • 1,482
    • -1.98%
    • 이오스
    • 1,172
    • +10.15%
    • 트론
    • 301
    • +4.51%
    • 스텔라루멘
    • 804
    • +32.89%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0,100
    • -0.69%
    • 체인링크
    • 24,700
    • +5.87%
    • 샌드박스
    • 829
    • +50.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