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를 받아 지난달 29∼31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P))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의 지지율은 40.5%로 전주대비 1.5%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대구·경북(TK)과 충청권, 호남, 40대와 50대, 60대, 진보층과 보수층에서 주로 하락했다. 반면 부산·울산·경남(PK), 20대와 30대에서는 상승했다.
집권여당인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은 최근 주가급락, 장기실업자 증가, 경기선행지수 하락 등 각종 경제지표의 악화 소식이 확산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리선권 모욕 발언’ 논란이 확대되며 야당의 공세가 강화된 것도 민주당 지지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2.3%P 오른 21.8%로 다시 20%대를 회복했다. 한국당의 지지율은 TK와 충청권, 50대, 60대, 보수층에서 눈에 띄게 상승했다. 20대와 진보층에서는 내렸다.
바른미래당의 지지율은 0.2%p 내린 6.6%로 5주째 6%대 안팎에 머물렀다. 정의당은 0.1%P 내린 8.9%로 집계됐고, 민주평화당은 0.4%P 오른 3.3%를 기록했다.
이밖에 기타 정당은 0.4%P 내린 2.3%,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5%P 감소한 16.6%로 집계됐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