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 흉터 남기는 성인여드름…발생 원인 다르게 나타나

입력 2018-11-01 13: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흔히 여드름은 성인이 되면 저절로 사라지는 청소년기의 피부 트러블 정도로 생각하기 쉽지만, 뜻밖에 성인이 된 이후에도 여드름이나 여드름 자국으로 고민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특히 여드름 자국이나 흉터는 사람의 인상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사회생활을 하는 성인에게도 적잖은 스트레스가 되기 쉽다.

여드름은 피지가 과다분비되면서 발생하는 피부질환으로 청소년기에는 남성호르몬이나 피지 증가로 인해 발생하는 편이다. 반면 성인의 경우 불규칙한 생활습관이나 음주, 흡연, 수면부족 등으로 몸 안에 노폐물이 쌓이면서 독소가 되어 여드름이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발생 원인에 따라 여드름의 증상도 각기 다르게 나타난다. 초기 단계에는 피지선이 발달한 부위에 좁쌀처럼 돋아나는 좁쌀여드름이 생겨나고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가 많지만, 심해지면 염증을 동반한 화농성 여드름이 나타난다. 화농성 여드름을 제때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염증이 깊어져 진피까지 침투하게 되면, 이후 여드름이 곪거나 터지면서 자국이나 흉터를 남겨 원상태로 회복하기가 쉽지 않아진다.

더구나 여드름을 손으로 짜거나 화장으로 가리면 2차 감염으로도 이어지면서 흉터를 남길 위험이 더욱 커진다. 여드름에 손을 대지 않고도 염증을 짜내는 압출기도 출시되고 있지만, 압출기를 통해 상처가 오염되거나 염증을 인위적으로 터뜨려 오히려 상처를 더 깊게 만들 수 있으므로 이 또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성인여드름은 염증성 병변이 많이 나타나므로 피부에 흉터를 남기기 쉽다. 여드름 자국이나 흉터는 생긴 지 오래되었을수록 회복하는 데에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는 만큼, 염증이 나타나거나 자국이 생겼을 때 바로 대처하는 것이 흉터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일 방법이다.

따라서 여드름의 유형과 흉터 유무, 피부 타입과 재생력, 여드름의 발생 원인을 파악하는 등 초기부터 체계적으로 대처하고 신체 안팎의 균형을 맞추고 잘못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노홍식 존스킨한의원 영등포점 원장은 “성인여드름은 스트레스, 기력 저하 등으로 인해 피부의 노폐물 배출기능이 저하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만성 여드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며 “여드름은 피부과적인 치료도 중요하지만, 피부체질개선 및 내적인 건강회복이 뒷받침되어야 더욱 제대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이베이, 3월부터 K셀러에 반품·환불비 지원 ‘리퍼제도’ 시행
  • 공차, 흑당에 대만 디저트 ‘또우화’ 퐁당…“달콤·부드러움 2배” [맛보니]
  • [유하영의 금융TMI] 가계대출 관리, 양보다 질이 중요한 이유는?
  • 대통령실·與 “탄핵 집회 尹부부 딥페이크 영상...법적대응”
  • “성찰의 시간 가졌다”...한동훈, ‘별의 순간’ 올까
  • 매력 잃어가는 ‘M7’…올해 상승률 1% 그쳐
  • '나는 솔로' 11기 영철, 특별한 인증 사진 '눈길'…"文과 무슨 사이?"
  • 떠난 하늘이와 우려의 목소리…우울증은 죄가 없다 [해시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2.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475,000
    • -0.28%
    • 이더리움
    • 4,079,000
    • +0.15%
    • 비트코인 캐시
    • 503,000
    • -1.66%
    • 리플
    • 4,158
    • -1.02%
    • 솔라나
    • 291,600
    • -0.38%
    • 에이다
    • 1,175
    • -1.59%
    • 이오스
    • 972
    • -1.42%
    • 트론
    • 359
    • +2.28%
    • 스텔라루멘
    • 522
    • -2.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150
    • +1.01%
    • 체인링크
    • 28,760
    • +0.24%
    • 샌드박스
    • 604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