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S&P와 글로벌지수 공동개발 추진

입력 2008-05-28 12:00 수정 2008-05-2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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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선물거래소(KRX)는 28일 오전 11시에 Standard&Poor's(S&P, 부사장 Alexander Matturi)와 글로벌 지수 공동개발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한 MOU에는 향후 양기관이 글로벌 지수 개발을 위해 협력할 사항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S&P는 상호 인력 교류 등을 통해 글로벌지수 개발 노하우를 KRX에 제공하게 되고, KRX는 이를 토대로 국내투자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글로벌 지수를 산출·운영할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에 체결한 MOU는 KRX와 S&P 양 기관에게 글로벌 지수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측면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KRX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S&P의 글로벌 브랜드를 활용해 아시아를 포함한 해외 증권시장에 상장된 주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글로벌 지수를 개발할 수 있게 됐고, S&P는 한국을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 가장 매력적인 시장으로 인식하고 KRX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거래소는 KOSPI200옵션시장을 세계 1위의 시장으로 발전시킨 경험을 갖고 있고, S&P는 글로벌 지수개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MOU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란 전망이다.

거래소는 향후 양사가 공동개발하는 글로벌 지수가 다양한 신상품 형태(선물·옵션, ETF 등)로 한국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며, 이는 국내·외 투자자의 투자편의 제고 및 우리시장의 양적·질적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거래소는 S&P와 공동으로 '글로벌 지수개발 TF팀'을 구성해 세부 개발방안을 마련하고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글로벌 지수를 산출·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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