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이달 무역전쟁이 소강상태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2일 “6일 트럼프의 대중 강경책의 발단이라고 볼 수 있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다”며 “전반적인 컨센서스에 따르면 공화당이 상원에서 다수당을 차지하고, 민주당이 하원에서 다수당을 탈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거결과에 상관없이 미·중 무역분쟁은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민주당이 하원을 차지하면 예산안을 무기로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관세 부과 정책에 제동을 걸고, 공화당이 차지하면 경기부양 의지가 높은 트럼프 정책 노선에 힘을 실을 것”으로 예측했다.
문 연구원은 “5일부터 개막하는 중국 국제수입박람회는 ‘수입’에 방점을 둔 첫 국가급 행사"라며 ”무역 불균형 조장국이라는 불명예를 ‘자유무역 수호’라는 미명하에 지우고, 미국과 통상마찰에 시달리는 국가들을 우방으로 확보해 미국의 고립전략을 돌파하고자 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무역분쟁은 11월 양국 간 정치적 이벤트 이후에는 소강상태로 들어갈 전망”이라며 ”무역분쟁 완화의 분수령은 G20 정상회담 전이 될 것이며, 이는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증시가 반등할 수 있는 충분한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