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생명존중 생명사랑 사업 지원’을 타이틀로 자살예방사업을 출범 이후 첫 사업으로 시작해 다음달 2일부터 신청을 받는다고 28일 밝혔다.
자살예방사업은 자살예방 관련단체 및 사업을 발굴하고 생명존중 사상을 전파하기 위한 것으로 ‘생명사랑 연구지원, 생명사랑 인식확산사업, 생명지킴이 사업, 생명돌보미 사업’ 4분야로 나누어 올해 총 10억 원을 지원한다.
지난 2006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자살자 수는 1만688명(인구 10만 명당 23명)으로 10년 전보다 8.9명 증가했고, 우리나라 주요사망원인 5위로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당뇨병 다음으로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명지전문대학 청소년교육복지과 오승근 교수는 “미국 질병통제센터(CDC) 등 각 국가들에서는 자살예방을 위한 국가 전략 및 정책을 수립하고 민간과 협력, 다차원적인 자살예방 활동을 꾸준히 추진해 자살률을 유지하거나 낮추는 효과를 보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도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전략적인 자살예방 활동계획을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시행한다면 급증하는 자살률을 점차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형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우리나라가 OECD 회원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부끄러운 발표가 있었고, 최근 청소년, 노인 등 각계각층의 자살 소식이 언론을 통해 많이 보도되고 있다"며 "생명경시풍조의 확산을 막고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고자 자살예방사업을 첫 사업으로 선정했으며 우리나라의 자살률이 떨어졌다는 통계수치가 희망과 함께 제시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사업분야는 ▲생명사랑 연구지원 ▲생명사랑 인식확산사업 ▲생명지킴이 사업 ▲생명돌보미 사업이며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의 의미를 구현하는 사업을 수행하는 연구자 및 민간 비영리단체라면 응모가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www.lif.or.kr)나 사업팀(02-2261-2291~3)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앞으로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5가지 목적사업 중 희귀난치성질환, 치매노인, 저출산 및 미숙아, 사회적 의인을 위한 4가지 사업들을 상반기 중 차례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