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장중 2070선 회복

입력 2018-11-0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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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중 무역 분쟁 협상 기대감에 2070선을 회복했다.

2일 오전 1시 2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44.74포인트(2.21%)오른 2069.20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2645억 원 순매수를,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88억, 818억 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9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09%), 나스닥 지수(2.01%)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전기가스업(-0.60%), 통신업(-0.76%)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SK텔레콤(-1.91%), 현대차(0%)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은 모두 전일대비 상승세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2.25%오른 4만31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1.79포인트(3.31%) 오른 679.25를 기록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5억, 761억 원 순매수를, 기관이 850억 원 순매도 중이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간밤에 전해진 미국과 중국 정상 간의 무역 문제 등에 대한 긍정적 논의 소식이 양국이 전해지면서 무역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1.7%, 2.1% 급등하며 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애플의 4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6% 넘게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가능성에 더 큰 기대를 거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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