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도 애플 영업이익률 추월… 반도체 덕분

입력 2018-11-02 14: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세계 최고의 수익성을 자랑하는 미국 애플 영업이익률을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추월했다. 역시 반도체 실적 덕분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3분기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9% 증가한 161억 달러(약 18조2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629억 달러(약 71조 원)를 기록했다.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을 뜻하는 영업이익률은 25.6%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확정 실적으로 매출 65조4600억 원, 영업이익 17조5700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26.8%다. 삼성전자가 영업이익률 면에서 애플을 추월한 건 지난 2분기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삼성전자는 2016년 하반기까지만 해도 영업이익률이 애플보다 10% 포인트 이상 뒤처졌다. 하지만 지난해 그 격차를 한 자릿수로 줄였다. 올해는 2, 3분기 잇달아 영업이익률을 추월했다.

일부는 두 기업의 사업 구조를 고려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반도체 사업부(13조6500억 원)가 전체 영업이익(17조5700억 원)의 78%를 책임졌다.

모바일 사업 부문만 놓고 두 기업의 수익성을 비교하면, 영업이익률의 자릿수부터가 다르다. 삼성전자 IM(IT·모바일) 사업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은 2조2200억 원이다. 1년 전과 비교해 32.5%나 급감했고, 영업이익률은 8.9%에 그쳤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이번 애플 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다만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와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시장의 수요가 둔화할 수 있다고 경영진이 콘퍼런스콜에서 언급한 점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497,000
    • +3.48%
    • 이더리움
    • 4,695,000
    • +8.03%
    • 비트코인 캐시
    • 680,500
    • +9.23%
    • 리플
    • 1,704
    • +8.95%
    • 솔라나
    • 359,200
    • +7.61%
    • 에이다
    • 1,144
    • +0.35%
    • 이오스
    • 931
    • +4.61%
    • 트론
    • 278
    • +0.72%
    • 스텔라루멘
    • 362
    • +2.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500
    • -1.33%
    • 체인링크
    • 20,830
    • +3.02%
    • 샌드박스
    • 483
    • +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