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권거래소(American Stock Exchange, 이하 아멕스)에서 렉스진바이오가 투자한 한국계 신약개발기업 렉산의 거래가 시작됐다.
27일 오전 9시30분(현지시각) 아멕스에서 ‘RNN’이라는 심볼로 거래가 시작된 렉산은 이날 5만2211주가 거래됐고 장중 최고가 9.9달러를 기록하는 것을 비롯, 1주당 종가 6달러로 첫날 거래를 마감했다.
렉산은 87.5% 상승으로 장을 마감해 이날 아멕스 생명공학지수 상승폭(0.7%)을 크게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다.<미국증권거래소 홈페이지 www.amex.com 방문 후 좌측 상단에 렉산 심볼명 ‘RNN’ 기입 후 확인 가능>
렉스진바이오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렉산 주식 552만여주(지분율 9.97%)를 보유하고 있다. 27일 렉산의1주당 종가를 기준으로 할 때 렉스진바이오가 보유하고 있는 렉산의 주식 평가액은 총 340억원에 달하며 1주당 매입단가(302원)를 기준으로 하면320억원의 평가차액을 올리게 된 셈이다. <원달러 환율 1042원 적용, 2008.5.27 외환은행 기준>.
2001년 설립된 렉산(www.rexahn.com)은 현재 항암제 신약 임상2상을 진행중이면서, 성기능 개선제와 우울증 치료제 등 2개 신약에 대한 美 FDA 승인을 획득해 국내 바이오 기술의 해외진출을 국내 기업들이 지원한 셈이다. 렉스진바이오(065170)는 2001년 렉산 설립 초기부터 지난해까지 지분투자 방식으로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해 왔다.
렉산 설립자 안창호 박사는 13년간 미국 FDA에 재직했으며 이중 10년간을 수석 심의관으로 항암제 심사를 맡아온 세계적인 항암제 개발 전문가다. 안박사는 미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암센터(NCI)에서 암 연구를 진행하던 중, 1988년 미국 연방정부의 핵심 과제였던 AIDS문제 해결을 위해 신설된 FDA의 항바이러스 심의부 창설멤버로 FDA로 영입되었다. 이후 FDA에서 수석 심의관과 연구실장을 겸한 최초의 심의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