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주가 6.6%↓ ‘4년 만 최대 낙폭’…워런 버핏도 4조 원 증발

입력 2018-11-03 10: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팀쿡 애플 CEO. (로이터/연합뉴스)
▲팀쿡 애플 CEO. (로이터/연합뉴스)

8월 미국 상장회사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했던 애플의 주가가 3분기 실적 발표 후 4년여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애플은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전날보다 6.63%(14.74달러) 급락한 207.48달러로 장을 마쳤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애플이 2014년 1월 이후 하루 기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애플 주가가 최대 낙폭을 보인 건 전날 장 마감 이후 발표된 3분기 실적 때문이다. 나쁘지 않은 실적이었으나 아이폰 판매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특히 애플이 발표한 4분기 매출 전망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가 폭락했다. 전날 시간 외 거래에서도 7.4%의 급락세를 보였다.

애플은 3분기 순이익 141억 달러(15조9700억 원)를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것.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0% 늘어난 629억 달러(71조2000억 원)를 기록했다. 하지만 애플은 팩트셋과 스트리트어카운트 기대치(4750만 대)보다 적은 4690만 대의 아이폰을 판매했다. 애플이 발표한 4분기 매출 전망도 910억 달러 내외로 월가 전망치인 930억 달러를 밑돌았다.

애플 주가가 급락하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도 이날 하루 만에 37억 달러(약 4조1366억 원)에 달하는 평가손을 입었다. 팩트셋은 버크셔 해서웨이가 애플의 2대 주주로 520억 달러 규모(약 58조1360억 원)의 애플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버핏은 8월 말에도 애플 주식을 더 사들였다고 밝혔다. 당시 미 매체들은 버크셔 해서웨이가 6월 30일 기준 애플 주식을 2억5200만 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인하·부총재 소수의견·1%대 성장 전망 ‘이변 속출’ [종합]
  • '월급 900원' 받던 20세기 군인, 내년엔 150만 원 받는다 [그래픽 스토리]
  • ‘고강도 쇄신’ 롯데그룹, CEO 21명 교체…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 [2025 롯데 인사]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원·달러 환율,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도 오히려 하락
  • "출근해야 하는데" 발만 동동…일단락된 '11월 폭설', 끝이 아니다? [이슈크래커]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680,000
    • +1.41%
    • 이더리움
    • 4,997,000
    • +4.41%
    • 비트코인 캐시
    • 713,000
    • +0.99%
    • 리플
    • 2,036
    • +3.25%
    • 솔라나
    • 331,300
    • +0.98%
    • 에이다
    • 1,381
    • +0.44%
    • 이오스
    • 1,111
    • -0.63%
    • 트론
    • 278
    • -0.36%
    • 스텔라루멘
    • 675
    • +2.7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500
    • +5.29%
    • 체인링크
    • 24,900
    • -1.58%
    • 샌드박스
    • 828
    • -3.16%
* 24시간 변동률 기준